고요하고 어두운 방에 메시지가 도착한 소리가 울렸다. 그와 동시에 도민호의 눈이 떠졌다. 바로 손을 뻗어 확인했다. AM 10:00 감독&코치 면담 PM 08:00 스크림1 PM 10:00 스크림2 매니저에게서 온 문자였다. 스크림 일정은 알고 있었지만 면담은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짐작가는 곳이 없는 건 아니다. 그래도 나름 신경쓰이지 않게 하고 ...
아마 오버로드 엔솔로지 쓰려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나는 항상 혼자였다. 태어났을 때부터 혼자만 어린아이처럼 자라왔고, 부모님이 떠난 집에서 형을 혼자서 기다려야 했다. 혼자서도 할 수 있지? 라고 되묻는 평온한 형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아서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 고민해서 판단했다. 그리고 혼자서 생각하고 판단하여 옮긴 행동은 결과적으로 나를 혼자...
USB 정리하다가 나온거.. 메론이랑 포도가 나오지만 논커플입니다.. 약간의 글->썰...? 고급스럽고 정갈한 와식이 차려 나온 타카토라는 눈 앞에 있는 상대보다도 자신의 동생을 더 먼저 떠올렸다. 아, 미츠자네가 있었더라면 참 좋아했을 텐데. 미닫이식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날 때부터 귀를 쫑긋거리며 젊잖은 척 자신의 앞에 놓인 탁자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이게 썰인가 잡담인가 망상인가...? 아무튼 적절하게 뭔가 들어간 그런거... 진짜 의외다;; 난 솔직히 남재이랑 도민호 둘다 대학 갔을거라 생각했는데... 도민호 갔다고 해도 E스포츠 게임학과 이런곳 갔겠지? 평범한 다른 학과 갔을거 같지 않다 대한민국 현실상...ㅎㅎ E스포츠 학과 4년제가 있나? 그냥 전문대나 평생교육원쪽이면 있을거 같긴 한데... 아...
※ 문스독 3기 3화의 네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급하게, 오랜만에 써서 조금 글이 어수선할수도 있어요...ㅠㅠ 죄송합니다. 나카하라 츄야의 생일은 사실 그가 태어난 날이 아니다. 포트 마피아의 일원으로 받아드려지고 서류를 위해 호적이 필요했고, 그때 이름과 성별, 나이 외에 모든 것을 조작했다. 포트 마피아에 들어오게 된 날이 나카하라의 생일이었...
나는 언젠가 네가 나를 버릴 것임을 안다. 나는 언젠가 내가 너를 버릴 것임을 안다. 이이제, Beastie boy 그들의 행위는 항상 정해져 있었다. 항상이라기 보단, 그렇게 해왔었다. 처음 나카하라 츄야가 술을 사주겠다고 했을 때 부터 시작되었다. 아쿠타가와는 좋아하지도 않는 술을 이럴 때만 찾았다. 그 흔한 한잔 하실래요? 라는 말을 하지 못해서 항상...
사랑이라고 쓰자 더 이상 아무것도 쓸 수 없게 되었다. 다자이 오사무 / 사양 사랑이란 무엇인가. 누군가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겨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것? 인간에게 있어 모두가 보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감정? 질투와 미움의 근원? 愛 이라는 한자를 보면 알 듯이 마음을 오랫동안 담아둔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감정이다. 오랜시간 담는다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 영화 아가씨 컬러버스 AU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세상은 오로지 빛과 어둠뿐이었다. 자신을 주워주고 길러 주었던 사람은 평생 빛과 어둠뿐이라 하더라도 거울로 보는데 하등의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했다. 검은 머리카락에 아랫부분만 약간의 하얀색이 남아있는 흰 피부. 이것이 자신을 나타내는 전부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아쿠타가...
더 이상 당신을 원하게 되면 안 되는데 이대로 당신을 좋아하게 되어버리면 안 돼 오지은, 물고기 밤 공기가 차갑다. 차 안에 있을 때는 난방을 따로 하지 않아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막상 차밖으로 나오니 공기가 차가웠다. 쌀쌀한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딱 차가운 음료수 한 켄을 삼킨 기분이었다. 담배라도 태워서 따뜻하게 데우고 싶은 마음에 담배를 꺼내자...
※ 학생 AU 내 절망의 이유는 언제나 너였고 절망에서 나를 구한 것은 너의 단단하고 따뜻한 손이었다. 천천히 어둠이 걷히고, 황경신 한여름의 체육시간은 곤란했다. 교실은 후덥지근하고 답답하고, 밖은 옥죄이는 더위와 따가운 햇살로 사람을 괴롭게 했다. 그리고 양호실은 추웠다. 이러저러한 것을 고려해본 결과 답답한 것 보다는 사방이 트인 그늘에 앉아 있는 쪽...
나는, 다음 생에서도 그 다음 생에서도 무엇으로든 너와 가까이 태어나고 싶어. / 장연정, 눈물대신, 여행 회의가 끝나고 나카하라와 아쿠타가와는 자연스럽게 회의실을 빠져나와 각자의 갈 길로 가다가 주차장에서 만났다. 나카하라는 차를 갖고 있었기에 주차장으로 가는 것이 당연했지만, 아쿠타가와는 차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장으로 향했다. 모두가 그 이유...
내가 먼저 빠졌다. 만만하게 봤는데 목숨보다 깊었다. 전윤호, 물귀신 밤은 아름답고, 눈부시고, 화려해서 눈이 멀 것 같았다. 어둡고, 잔혹하며 추악한 곳에서 바라보는 빛은 그랬다. 밤의 불빛들은 더러운 것들을 덮었다.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반짝이는 포장지 위에 둘러진 고급스러운 리본과 같은 것들이었다. 포트마피아는 포장지의 안쪽면과도 같다. 요코하마를 가...
쓰고싶은 것을 쓰고 있습니다. 맛있으면 다 먹습니다.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